KPSNEWS 김채경 기자 | 고령군은 9월 13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정희용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희용 국회의원의 국민의힘 사무총장 임명 이후 고령군과 가진 첫 공식 자리로, 이남철 군수와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및 간부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6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고령군의 주요 군정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지역 정책 방향과 지원 필요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령군은 11건의 2026년 국가투자사업 및 현안사업과 5건의 대통령 우리동네 공약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정책 건의와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고령군의 2026년 국가투자사업 및 주요 현안으로는 △대구경북권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신규건립 △고령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 △대가야 고도 중요유적 정비·복원사업 △고령 관음사 요사채 개축사업 △고방·다산·치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쌍림 안림지구·덕곡 예리지구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대가야읍 연조리 특화재생 사업 등 11개 핵심사업이 논의됐다.
특히 대구경북권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신규건립 사업은 광역권 연계와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과제로, 현재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9월 1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약 3주간 지산동 고분군 및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 사업 추진 배경과 목표, 지역 문화유산과 관광 활성화 연계 계획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제공됐으며, 향후 지역 홍보 및 관광 자원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오늘 정책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업들이 고령군의 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 해결과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령군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속도감 있게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희용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정책 협력을 통해 고령군의 성장 기반을 한층 더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체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은 “고령군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은 국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정책 연계를 통해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지산동 고분군 야간경관 조성사업(3억 원), 성산어울림센터 건립사업(4억 원), 원당소하천 보수·보강공사(3억 원) 등 총 1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덕곡면 원송리와 우곡면 대곡1리가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지원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