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NEWS 김채경 기자 | 평택시는 매년 1~3건씩 발생하는 축사 화재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피해를 예방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 14일‘축산농가 화재 예방 및 폭염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택시 축산반려동물과, 평택소방서, 송탄소방서, 축산 관련 단체 등이 참석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축사 전기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 요령 안내 △축사 화재 예방 관련된 지원사업 안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 안내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전기설비 노후로 인한 화재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며 축사 내 전기 배전 개선 필요성이 강조됐고, 화재 즉시 초기 진화의 중요성을 공감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평택시 축산반려동물과 김용주 과장은 “화재는 예방이 중요하며 축사시설에서는 한순간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축산 농장주들의 각별한 주의와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전했으며,
소방서 관계자는 “축사 화재는 예방이 최선의 해결책이며,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만으로도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며 “축산농가 스스로 시설점검과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축사전기안전진단, 노후 전기 배전․분전반 교체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전기안전진단 후 결과에 따라 노후 전선 교체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월에 면역증강제(1.6톤)를 공급하는 한편, 냉방시설, 축사차열시설, 환기시설 등의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